기존 환경공학과는 주로 대기, 물, 토양 등 매체의 오염을 공학적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하였다. 2012년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누출사고는 매체만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화학공정 등 과정 자체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현재 인류는 불산을 포함하여 수만 가지의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있고 그 사용과정에서 많은 안전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관련하여 유럽은 2007년 신화학물질관리규정 (REACH, 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s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을 시행하였고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부터 「화학물질관리법」,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었다. 기업은 이러한 새로운 규제를 제도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잘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게 되었다.

아주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대학원은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동시에 사고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기여하는 인력의 양성을 위해 2014년 신설되었다. 화학물질과 관련된 환경, 안전, 보건기술뿐만 아니라 관련 규제를 교육하고 이를 기업과의 협동과제를 통해 실습하도록 함으로써 실무형 환경안전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우리 대학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전일제 대학원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 면제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